"인도는 영어가 상용어로 쓰이고 법률이 잘 정비돼 있으며 시장도 매우
커서 외국기업들의 투자 적지이다"

인도 봄베이 상공회의소의 PN모그레 사무총장은 인도가 매우 좋은 투자
환경을 갖고 있는데도 한국기업들의 진출은 아직 다른 나라에 비해 미약
하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기업들은 투자지역으로 그동안 인도보다는 중국을 선호해 왔다.

인도가 중국보다 나은 점은.

"인도는 민간부문이 잘 발달해 있다.

인도 기업들은 자본주의적 사업개념에 익숙해 있으며 법률도 정교하게 잘
돼있어 투자 계약을 비롯한 모든 사업활동은 법률적인 보호를 받을수 있다"

-봄베이의 투자환경은.

"봄베이는 인도 제1의 경제도시이다.

인도중앙은행인 RBI의 본점이 위치한 것을 비롯 금융및 기업활동의 중심지
이며 항만 국제공항 공단등 충분한 투자지역을 갖고 있어 인도내 가장
유망한 투자지역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한국기업의 투자를 희망하는 분야가 있다면.

"건설 항만개발 철강분야를 우선 꼽을수 있다.

특히 봄베이는 급속한 경제발전과 더불어 인프라의 확충이 시급한 과제
이다.

한국기업의 참여를 희망한다.

이와함께 전기 전자 컴퓨터 소프트웨어 섬유등의 투자도 환영한다"

-인도에 투자한 업체들은 원부자재의 통관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
을 겪고 있는데.

"통관지연등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요소를 과감히 없애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각 주정부도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빠른시일안에 각종 불필요한 규제를
없앨 것으로 기대한다"

봄베이상의는 185개의 산업별 조합및 단체로 이뤄져 있고 이들 단체산하엔
2,500개 업체가 있으며 특히 인도내 20개 대기업그룹중 18개가 봄베이상의에
가입해 있는등 활동이 가장 왕성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