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사망보험금을 가장 많이 받게 될 피해자는
구자경 LG그룹 회장의 넷째동생인 구자일 일양화학회장의 부인인
김청자씨로 알려졌다.

사고현장에서 숨진 김씨는 LG화재등에 복지상해보험(3억원) 자동차보험
(3억 9천만원) 개인연금보험(4천만원)등 모두 7억3천만원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경제원이 피해자의 보험가입여부를 파악,조기에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시달한데 따라 보험업계에서는 사고현장에 직원들을 파견,사망.사상자중
보험가입자를 조사중이다.

그러나 주민등록번호등 정확한 신원파악이 어려워 구체적인 보험금
지급규모는 구조작업이 끝나야 제대로 파악될 것으로 보험업계는 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