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의 노장 베시 킹이 드디어 통산 30승째를 올린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며 총상금액이 500만달러를 넘어선 최초의 여자골퍼가 됐다.

미국 여자골퍼의 스타중 하나인 베시 킹은 26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솜머스포인트의 그레이트베이 GC에서 벌어진 미 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마지막 라운드에서 마지막 두홀에서의 버디를 포함,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4타(파 71)로 우승함으로써 미국
여자골퍼 사상 14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93년12월 우승이후 1년6개월여 동안 41개 대회에서 우승을 못했던
킹은 대회 마지막라운드 17번홀에서 4m거리의 버디로 단독 선두로 뛰어
오른뒤 18번홀에서 3.6m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감격의 우승을 굳혔다.

마지막 2개의 버디퍼팅으로 자신의 30번째 우승을 차지한 킹은 우승
상금 9만7,500달러를 받아 통산 총상금이 500만달러를 넘어선 최초의
여자골퍼가 되는 영광도 함께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