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충남도는 9일 지자제실시를 앞두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산업 운송 통신 환경등 전분야에 걸쳐 대폭적인 확충이 필요
하다고 판단,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수정안을 마련해 건설교통부에 건의
했다.

도가 건의한 주요 내용은 장항국가공단을 투자자유지역으로 지정하고
지방공단 4백76만평을 추가조성하며 고속철도역세권에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있다.

또 개발권역을 대도시권등 종전의 3개권역에서 도가 지역특화를 위해
설정한 서북부권 서해안권 서부내륙권 서남부권 백제권 대전근교권 등
6개권역으로세분화해줄 것을 담고있다.

<>물류부문 = 연기군 동면에 중부권컨테이너기지(50만평), 논산에
농수산물유통단지(30만평), 송악IC부근에 종합유통단지(30만평)건설을 요청
했다.

<>산업입지부문 = 장항국가공단을 투자자유지역으로 지정하고 논산
1백만평, 보령.웅천 83만평, 공주.유구 20만평 등 지방공단 4백76만평을
추가로 조성, 오는 2001년까지 도내에 모두 3천6백만평규모의 공단조성을
제시했다.

<>도시개발부문 = 천안 공주 논산에 고속철도 역세권 신시가지를 조성
하고 천안지역에 1천만평규모의 차세대 첨단신도시 건설을 요구했다.

<>교통망부문 = 서해안, 당진-대전, 천안-논산 등 이미 계획된 고속도로
의 조기완공과 대산-천안, 대천-공주간 고속도로의 신규건설 및 아산호-태안
-안면도-대천간 산업관광도로를 국도로 지정해 줄것을 건의했다.

또 보령항 석문항의 조기착공과 K-2공군기지의 민항기운항, 동서산업
철도건설 및 호남고속철도의 천안-논산-공주노선 채택을 요청했다.

<>정보통신부문 = 서해안지역에 해저광케이블을 통한 국제통신센터
설치와 정부의초고속통신망과 연계한 15개시군별로 정보통신관리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자원관리및 환경보전부문 = 용담댐의 용수배분계획조정, 아산 및
삽교호와 금강하구언 등 담수호의 공업용수 활용방안을 건의했고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과 아산 당진지역에 천연가스 공급방안도 요청했다.

가로림만-천수만-비인반도를 수산자원보전및 청정지역으로 계속 관리
해주고 시군별로 10년이상 사용가능한 위생매립장을 조성하며 하수종말
처리장을 읍단위까지 설치하도록 건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