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지구상에서 점점 그 수가 줄어들고 있는 호랑이 코끼리 캥거루
등 멸종위기에 있는 동물들의 가죽이나 뼈로 만들어지는 2백80여개의 상품에
대한 교역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

일경제기획청은 9일 워싱턴조약으로 불리는 야생동식물에 관한 국제교역
협정(CITES)에 의거,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교역금지조치는 오는 28일부터 실시되며 일본내 4백여개의 기업이 이
조치에 영향을 받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