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자기가 좋아하고 또 어느때나 할수있는 운동을
최소한 한가지라도 갖고 있다는 것은 복중의 큰복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의 매일 혹은 1주일에 한번이라도 지속적이고 좋아서 하는 운동은 복잡
미묘한 현대사회에서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없애주고 운동으로 유지된 육체의
건강은 정신을 맑게 한다.

테니스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수 있는 운동이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이들도 라켓을 쥐고 휘두를 힘만 있으면 된다.

기본적인 교습을 거쳐서 현대인으로서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매너와 간단한
테니스 매너만 갖추면 누구나 함께 건전하게 즐길수 있는 운동이다.

가로 23.7 7mx세로 10.9 7m(복식코트)사각을 공이 튀는 유효면으로 하고
추가 앞뒤 각각 5m정도 좌우 2~3m의 코트에서 비행상태의 공의 성질(소핀
이나 드라이브 정도와 방향 높낮이 정도)과 상대방의 움직임을 파악하여
길게는 몇초에서 짧게는 0.0 1초보다도 더 빨리 판단하여 의도한데로 정확
하게 공을 넘기며 단련하는 몸과 정신을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큰 도움이
되리리 생각한다.

부산 개금주공테니스회의 회원으로서 차단된 이웃과의 담사이에서 동호인
으로 만난 이웃은 분명 멀리있는 사촌 혹은 형제보다 낳은 이웃이 된다.

매월 치르는 월례대회와 연중 2~3회 치르는 동네 부부대회는 주민들의
부러움과 축하속에서 동네 잔치의 극치를 이룬다.

회장은 김정락(해동중교사)씨가 맡고있고 이영수(한성무역대표) 박덕하
(한국투자신탁서면지점 부지점장) 우동백(부산시청 감사실) 김우권(북부산
세무서 부가세1과) 이순도(한국감정원부산지점 컨설팅부실장)홍명식(부산
은행중부지점) 등 아파트가 생길때부터 7년동안 참여하고 있는 회원이
대다수다.

그런데 요즘 시내 곳곳의 코트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전 테니스
동호인들의 걱정거리라 생각한다.

동남아를 여행하다 보면 특히 야간에 전가족이나 친지들이 함께하는
테니스를 보면서 우리나라에도 더 많은 나이트 코트가 시내 구석구석에
생겼으면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