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를 맞고있는 농수용및 식수용 펌프가 매기부진으로 저가판매가 성행
하고있다.

29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농업용수가 넉넉해지면서 펌프수요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따라 고객유치와 자금회전을위한 상인들의 저가판매로 규격에따라
정상소비자가격보다 18%까지 할인판매가 이루어지고있는 실정이다.

농수용 PU250D(1/3마력)규격이 대당 정상가격보다 16%낮은 5만원선에
PU500D(1/2마력)와 PU780D(1마력)규격은 대당 15%와 18%가 낮은 5만8천원과
14만원선을 형성하고있다.

또 가정용(식수용)도 PW252DA(1/3마력)와 PW130DA(1/6마력)규격이 12%와
10%가 낮은 6만5천원과 5만5천원선에 판매되고있다.

또한 건축용인 순환펌프도 매기가 여전히 부진,PH043D(1/18마력)와 PH101D
(1/6마력)규격도 대당 17%와 15%가 낮은 2만원과 2만4천원선을 형성하고있다.

게다가 결제조건이 좋거나 거래량이 많을경우 이보다도 다소 더 낮은선에도
거래가 이루어지고있는 실정이다.

판매업계에서는 계절적으로 판매가 활기를 띠어야할 시기인데도 수량이
충분해 펌프사용이 크게 줄어들어 앞으로도 매기호전이 어려울것으로 전망,
이같은 저가판매가 장기화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