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한 25일 증권사를 제외한 기관투자가들은 매도에
치중했다.

이들은 모두 2백40만주의 ''팔자''주문을 내고 1백93만주의 ''사자''주문을
내 팔자주문이 47만주 더 많았다.

종목별로는 금융주와 건설주에 팔자주문을 많이 냈고 사자주문에는
핵심블루칩들이 많았다.

기관별로는 투신사들이 1백86만주의 팔자주문과 94만주의 사자주문을
내 팔자주문이 92만주 더 많았다.

이날 후장에 투신3사가 대량 매수주문을 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이들은 오히려 매도에 치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은행들은 39만주의 팔자주문과 68만주의 사자주문으로 사자
주문이 29만주 더 많았다.

보험사들도 7만주의 팔자주문을 내면서 10만주 더 많은 17만주의
사자주문을 냈다.

연기금도 8만주의 팔자주문과 14만주의 사자주문으로 사자우위였다.

국내 기관들이 매매한 주요종목은 다음과 같다. (단위 만주)

>>>> 매수 <<<<

<> 10만주이상 =조흥은행 <> 7만주이상 =LG전자 삼성전자 <> 5만주이상
=장기신용은행 한전 <> 3만주이상 =대한항공 동국무역 아남산업 LG화학
고려합섬 포철 현대자동차 대우중공업

>>>> 매도 <<<<

<> 10만주이상 =대우(37.3) <> 7만주이상 =조흥은행 LG증권 한전
<> 5만주이상 =한신증권 금호건설 풍림산업 대우중공업 현대자동차
고려합섬 포철 <> 3만주이상 =동부증권 광주은행 삼광유리
쌍용투자증권 해태제과 미원 기아자동차 대우증권 럭키

외국인들도 이날 주식을 파는데 치중했다. 외국인들은 2백9만주
(2백35억원)를 팔고 81만주(1백9억원)를 사 판 주식이 1백28만주나
더 많았다.

내다판 종목에는 은행주가 많았다.

외국인들이 사들인 주요종목은 대우전자(9만주) 대우중공업(7) 중앙투금
(5) 한일은행(5) 외환은행(3)등이었다.

외국인들이 내다판 주요종목은 조흥은행(34) 외환은행(24) 한일은행
(14) 삼성건설1신(10) 경남은행(9) 등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