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미국 대학의 MBA코스와 같은 "국제금융MBA"과정이 생긴다.

한국금융연수원은 22일 국내 금융기관들이 절실히 필요로하는 국제금융
전문요원을 집중적으로 양성하기위해 오는 9월 국제금융아카데미를 개설
하고 첫번째사업으로 6개월과정의 국제금융 MBA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시담금융연수원장은 "국제화 세계화시대에 걸맞는 국제금융인양성을
위해 미국 대학 MBA과정의 국제금융론강의와 딜딩등 실무연수를 국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이수할수 있도록 하는게 이 과정의 설립목적"이라고 말
했다.

오는 9월 1일부터 6개월간코스로 개설되는 국제금융MBA과정은 현직 미
국대학교수들을 직접 초빙,강의와 토의 및 실습을 모두 영어로 진행한다.

또 교과목과 학습지도등을 우리실정에 알맞게 기획,추진함으로써 교육의
실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교육분야는 <>MBA과정의 국제금융론 <>외환 및 유가증권매매,선물,옵션,
스왑등 딜링분야 <>국제자본시장업무 <>파생금융 금융공학등의 국제금융에
관한 이론과 실무교육을 중심으로 하면서 각종 거래에서 사용하는 영어회
화등 국제금융인으로서 갖춰야할 소양교육을 병행하게 된다.

교육은 학급당 35명씩 2개 학급으로 편성되며 7명씩 스터디그룹을 편성
해 전임교수에 의한 그룹 및 개인별 지도가 이뤄진다.

또 약 3주간 뉴욕 런던 시카코등 국제금융시장에서 실습과 견학도 실시
할 계획이다.

현재 알란 E 그림쇼 미토우슨주립대경영대학원교수등 4명을 전담교수로
확정해 놓고 있다.

또 객원교수로 조셉 F신키 조지아대 경영대학원석좌교수등 4명,자문교수로
민상기서울대교수등 4명을 초빙키로 하는등 국내외 석학들을 강사진으로
확보해놓고 있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