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와 콤팩트디스크를 활용한 새로운 외국어학습법이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능교육(대표이사 박성훈)이 최근 개발한 새로운 어학학습시스템
JEI-MASTER가 그것.

JEI-MASTER는 바코드와 콤팩트디스크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외국어교재의
문장 또는 단어를 바코드화하여 펜스캐너로 해당 바코드를 긁으면 원하는
내용을 자유로이 선택해 들을 수 있다.

또 듣고 싶은 부분을 빠르게 호출할 수도 있으며,어려운 부분은 몇번이고
반복해서 들을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도 콤팩트디스크의 디지탈사운드로 재생되는 생생한 원음을 접할수
있어 보다 충실한 외국어 듣기학습이 가능하다.

재능교육이 현재 JEI-MASTER를 이용해 만든 영어학습프로그램으로는
"말하는 그림영어", "English Adventure", "외국어 선생님"등이 있다.

앞으로도 학원용전문어학교재, 일반회화용교재등을 계속 펴낼 계획이다.

재능교육은 이밖에도 예능.문화(시조,창,음악,동화집등)방면의 프로그램도
개발, 선보일 예정이다.

"말하는 그림영어"는 영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펴낸
효과적인 영어학습교재.

일반적으로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의 정확한 발음 습득은 어린 나이일수록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세트테이프를 이용한 학습방법은 정확한 발음교육이 어려웠고 CD-ROM을
이용한 학습방법은 컴퓨터를 다루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

"말하는 그림영어"는 이러한 기존의 단점을 보완해 효과적인 어학학습에
필요한 몇가지 기능을 추가시켰다.

대표적인 것이 JEI-MASTER의 바코드와 펜스캐너를 이용해 쉽고 자유롭게
학습내용을 선택하고 반복해 들을수 있다는 것.

즉 익히고자 하는 단어옆의 바코드를 펜스캐너로 한번 긁으면 미국인
남녀 성우들이 영어로 그 단어를 반복해 읽어준다.

또한 기초적이고 중요한 456개의 영어단어들이 신체,교실,계절등 31개의
장면속에 실려있어 학습효과뿐만 아니라 언어생활능력도 키울수 있게 했다.

더욱이 각 단어의 배경에는 원색의 예쁜 그림을 함께 수록, 어린이들이
영어와 보다 쉽게 친해질수 있게끔 꾸몄다.

이밖에 콤팩트디스크를 통해 학습내용을 듣게 되므로 정확한 발음연습도
가능하다.

"English Adventure"는 회화중심으로 엮어진 프로그램으로 바코드를
이용해 외국인의 생생한 발음을 들을수 있고 현장감있는 장면묘사를 통한
효율적인 회화학습을 할수 있다.

대상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현재 유치원생과 국민학생을 대상으로 한 "English Adventure"이 출시된
상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