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의 수력발전소인 무주양수발전소가 16일 완공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한전이 2천9백97억원을 들여 지난 88년에 착공한 무주
양수발전소 건설공사가 착공 7년만에 완공,오는 23일 준공식을 갖는다.

무주양수발전소는 무주군 적상면 포내리 하부댐(저수량 3백50만t)에서
해발 860m높이의 적상산 상부댐(저수량 6백40만t)으로 용수를 끌어 올려
5백89m의 낙차를 이용해 발전,시설용량이 60만 로 수력발전소로는 국내
최대규모이며 군산화력발전소의 1.6배이다.

무주양수발전소는 지난 80년에 준공된 청평,86년에 준공된 삼랑진 양수
발전소에 이어 3번째로 건설된 양수발전소로 전북지역등 중부권의 전력
수급에 큰 도움을 주게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