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전국적으로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되어 신문지 캔 빈병
플라스틱류등을 분리하여 배출하고 일반쓰레기는 규격봉투에 담아버리고
있으나 형광등 건전지등 환경오염 물질에 대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어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안전하게 처리할수 있도록 대책이 마련됐으면 한다.

요즘 우유팩은 수거해 재생 화장지를 만들고 폐식용유는 비누를 만든다.

또 의류 가방 구두 인형등은 수거하여 후진국에 보내져 재활용 되고 있으나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다가 낡아서,혹은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가구 소파 침대
TV 냉장고 녹음기등은 재활용이 거의 안되고 있어 자원낭비가 크다.

가구의 경우 대부분 약간 수리만하면 쓸만한 물건인데도 부피가 커 운반이
불편하여 마구 부수어 버리거나 태워버리기 일쑤여서 안타깝다.

가구나 각종 가전제품들을 수거, 수리하여 이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들에게
실비로 제공 했으면 좋겠다.

현재 일반가정에서 버리려면 번거롭고 골칫거리인 대형폐기물을 수거하여
적절히 재활용한다면 버리는 불편도 줄일수 있고 자원낭비도 막을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명순 < 성남시 중원구 중동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