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들이 전반적인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유일한 강세를 보이자 그
배경을 둘러싸고 해석이 분분.

8일 증시는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동서 대신 고려증권등 증권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초강세.

일부 증권전문가들은 증권주가 최근 20% 가량 상승했지만 주가수준이
여전히 바닥수준이란 점을 상승배경으로 설명.

또 최근 대형우량주의 상승세가 꺾이자 증권당국의 증시부양의지가
일반투자자를 돕기위한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대중주가 오를 것으로
본 일반투자자들이 증권주에 매수세를 집중시켰다는 풀이가 나오기도.

전문가들은 최근 정부의 증권사 업무규제완화로 증권사의 타증권사
주식소유한도가 확대되고 증권사의 타법인출자가 늘게 돼 상품운용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다른 증권사나 타금융업종으로 신규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평가.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증권사중 M&A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동서 한신
보람증권과 반대로 증권사나 투신사를 인수하려 한다는 소문이 난 대유
동양 삼성 선경증권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정진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