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이 높은 롯데삼강 거평 쌍용자동차등 98개 12월결산법인이
95년 외부감사인을 증권감독원으로부터 지정받게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5백43개 12월결산 상장기업중 94년말현재
자본전액잠식 또는 부채비율이 업종평균의 1.5배를 웃돌며 전체평균보다
높은 회사는 전체의 18.4%인 98개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은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및 감사인 지정등에 관한
규정에따라 95회계년도의 외부감사인을 증권감독원이 직권으로 지정하게
된다.

이들 98개기업가운데 자본이 전액잠식당한 기업은 24개사에 이른다.

업종평균부채비율보다 1.5배가 높으며 동시에 12월말결산법인 평균
부채비율 2백42.56%를 웃도는 상장기업은 롯데삼강 롯데제과 두산식품
보해양조 조선맥주 롯데칠성 두산음료 우성식품 범양식품 대농 대한모방
고려합섬 한일합섬 동국무역 갑을 중앙염색 동일패브릭 진도패션 금강피혁

거평 세풍 한창제지 태영판지 동해펄프 대영포장 백광산업 동부화학
경기화학 미원유화 삼성제약 태평양제약 상아제약광동제약 라미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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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 효성물산 대한알미늄 한진해운등이다.

또 많은 누적당기순손실로 자본을 전액잠식, 감사인 지정을 받게될
기업은 삼호물산 서울식품 남선물산 태평양패션 태화 국제상사 대원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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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화학 영우통상 흥아해운등이다.

<김헌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