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들이 자산부채종합관리시스템(ALM)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ALM을 위한 조직구성은 매우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국상호신용금고연합회에 따르면 지난3월 전국2백36개금고에 설문조사
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의 90%에 달하는 2백13개금고가 ALM시스템의 필요
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경영관리를 위한 전담부서를 운영하는 금고는 24%인 59개금고에불과
했고 금리조정위원회운영(75개금고.32%) 유가증권투자를 위한 별도의팀구성
(39개금고.17%)등 ALM관련조직구성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대신 신용금고들은 자금운용과 조달에 대한 차이를 검증하여 경영진에게
주기적으로 보고하거나(1백79개금고.77%) 금리체계가 변동될 경우 손익구조의
변동을 예측하고(1백65개금고.70%)있다.

또 여수신상품별로 원가분석을 하는(1백51개금고.65%)등 ALM운영형태는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합회는 이같은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상호신용금고ALM시스템구축
에 관한 지침서"를 제작,회원사에 배포할 계획이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