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은 오는12일 창립11주년을 맞아 상호를 (주)풀무원으로
변경하면서 건강식품기업에서 자연건강생활기업으로의 변신을 추구키로
했다.

풀무원식품은 화장품과 생활용품등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함에 따라
상호와 사업영역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풀무원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회사는 상호변경을 계기로 라면류와 먹는샘물등 식품관련사업뿐만
아니라 화장품및 세제사업을 대폭 강화,식품위주였던 사업구조를
생활관련분야로 다각화해나갈 계획이다.

풀무원은 오는 8월부터 충북 괴산군 도안면 농공단지의 화장품공장을
본격가동,화장품사업을 적극 추진키로했다.

이회사는 그동안 한국콜마에서 "라쉬미"브랜드로 화장품을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방식으로 공급받아 판매해왔으나 오는8월부터는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또 벨기에에서 수입판매해온 자연세제 "에코버"를 국산제품으로
대체해나가기로 했다.

풀무원은 두부 채소류등 생식품이 중심이었던 식품사업의 경우
건강보조식품과 먹는샘물쪽으로 분야를 확대하고 앞으로 특수영양식등에도
새로 참여할 방침이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