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루몽] (57) 제2부 진사은과 가우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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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촌이 드디어 교행의 몸속으로 들어갈 차례가 되었다.
우촌은 교행의 옥문이 충분히 젖어 있는가 손으로 슬쩍 그 곳을
만져보았다.
음액에 촉촉이 젖은 선대가 도톰하게 손가락 끝에 감촉되었다.
거기에 손가락이 닿자 교행은 자기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틀었다.
우촌은 교행의 몸이 뜨거워질대로 뜨거워져 있고 젖을대로 젖어
있는 것을 알수 있었다.
그런데 교행이 엉겁결에 두 손을 뻗어 우촌의 앞가슴을 만지려는
듯한 동작을 취하는 것이 아닌가.
여자는 아홉가지 단계를 거쳐 몸의 각 기관마다 기운을 얻어 교합에
이를 준비를 한다던가.
여자가 숨을 크게 쉬고 침을 삼키기 시작하면 허파에 기운이 이른
것이요, 남자에게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며 입맞춤을 퍼부으면 심장에
기운이 이른 것이요, 남자를 꽉 껴안는 것은 비장에 기운이 이른
것이요, 옥문이 음액으로 젖는 것은 신장에 기운이 이른 것이요,
이빨로 남자의 몸을 은근히 무는 것은 뼈에 기운이 이른 것이요,
발을 들어 남자의 몸을 감으면 근육에 기운이 이른 것이요, 남자의
옥경을 만지작거리면 피에 기운이 이른 것이요, 남자의 옥경을 입에
무는 것은 간에 기운이 이른 것이요, 남자의 젖꼭지를 만지는 것은
몸 전체에 기운이 이르렀다는 증거인 셈이었다.
교행은 이 아홉가지 단계를 일일이 다 거치지는 않았지만 지금 우촌의
앞가슴을 만지려는 듯한 자세를 취하는 것은 온 몸이 남자를 받아들일
준비를 마쳤다는 것을 뜻하였다.
우촌은 이번에는 자신의 옥경을 손으로 가볍게 쥐어보며 여자의 몸속
으로 들어갈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점검해 보았다.
납자의 옥경은 네가지 단계의 기운을 얻어 여자의 몸속으로 들어간다고
하지 않았던가.
옥경이 성을 내기 시작하면 화기에 이른 것이요, 점점 더 크게 성을
내면 기기에 이른 것이요, 더욱 더 성이나 아주 단단해지면 골기에
이른 것이요, 단단해졌을 뿐만 아니라 뜨거워지면 신기에 이르렀다고
할수 있었다.
우촌은 손바닥으로 옥경의 뜨거운 기운을 느끼며 자신도 여자의 몸속
으로 들어갈 준비가 다 되었음을 확인하고는 서서히 처녀림속에 있는
옹달샘으로 옥경을 밀어넣었다.
"아,아"
교행이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를 내어 우촌이 잠시 멈칫하다가 다시
교합의 동작으로 들어갔다.
"아웃"
처녀림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 옹달샘은 정말 옹달스러워 우촌은 몸 전체가 옥죄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
우촌은 교행의 옥문이 충분히 젖어 있는가 손으로 슬쩍 그 곳을
만져보았다.
음액에 촉촉이 젖은 선대가 도톰하게 손가락 끝에 감촉되었다.
거기에 손가락이 닿자 교행은 자기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틀었다.
우촌은 교행의 몸이 뜨거워질대로 뜨거워져 있고 젖을대로 젖어
있는 것을 알수 있었다.
그런데 교행이 엉겁결에 두 손을 뻗어 우촌의 앞가슴을 만지려는
듯한 동작을 취하는 것이 아닌가.
여자는 아홉가지 단계를 거쳐 몸의 각 기관마다 기운을 얻어 교합에
이를 준비를 한다던가.
여자가 숨을 크게 쉬고 침을 삼키기 시작하면 허파에 기운이 이른
것이요, 남자에게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며 입맞춤을 퍼부으면 심장에
기운이 이른 것이요, 남자를 꽉 껴안는 것은 비장에 기운이 이른
것이요, 옥문이 음액으로 젖는 것은 신장에 기운이 이른 것이요,
이빨로 남자의 몸을 은근히 무는 것은 뼈에 기운이 이른 것이요,
발을 들어 남자의 몸을 감으면 근육에 기운이 이른 것이요, 남자의
옥경을 만지작거리면 피에 기운이 이른 것이요, 남자의 옥경을 입에
무는 것은 간에 기운이 이른 것이요, 남자의 젖꼭지를 만지는 것은
몸 전체에 기운이 이르렀다는 증거인 셈이었다.
교행은 이 아홉가지 단계를 일일이 다 거치지는 않았지만 지금 우촌의
앞가슴을 만지려는 듯한 자세를 취하는 것은 온 몸이 남자를 받아들일
준비를 마쳤다는 것을 뜻하였다.
우촌은 이번에는 자신의 옥경을 손으로 가볍게 쥐어보며 여자의 몸속
으로 들어갈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점검해 보았다.
납자의 옥경은 네가지 단계의 기운을 얻어 여자의 몸속으로 들어간다고
하지 않았던가.
옥경이 성을 내기 시작하면 화기에 이른 것이요, 점점 더 크게 성을
내면 기기에 이른 것이요, 더욱 더 성이나 아주 단단해지면 골기에
이른 것이요, 단단해졌을 뿐만 아니라 뜨거워지면 신기에 이르렀다고
할수 있었다.
우촌은 손바닥으로 옥경의 뜨거운 기운을 느끼며 자신도 여자의 몸속
으로 들어갈 준비가 다 되었음을 확인하고는 서서히 처녀림속에 있는
옹달샘으로 옥경을 밀어넣었다.
"아,아"
교행이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를 내어 우촌이 잠시 멈칫하다가 다시
교합의 동작으로 들어갔다.
"아웃"
처녀림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 옹달샘은 정말 옹달스러워 우촌은 몸 전체가 옥죄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