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일산등 5개 신도시이후 수도권신도시로는 최대규모인 부천상동신도시
의 개발이 내달하순께부터 본격화된다.

부천상동신도시는 지난해 12월 부천시 원미구 상.중동과 소사구 송내동일원
95만4,848천평 규모의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됐으며 사업주체인
토지개발공사는 총사업비 1조950억원을 투입,오는 200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토지개발공사는 26일 수도권인구분산과 서울~부천~인천간 광역권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내달 20일께 부천상동신도시의 사업추진 1단계인 도시설계등
세부적인 개발계획에 들어가 내년 4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지개발공사는 설계용역발주에 이어 내년 6월에는 건설교통부로부터
개발계획승인을 받는 한편 토지보상및 택지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18만2,000평에 달하는 주택건설용지가 실수요자
및 주택업체에 공급돼 모두 1만1,430가구의 공동주택및 단독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한편 토지개발공사와 부천시는 상동신도시에 복합유통단지.상업전문단지.
종합터미널등을 조성,유통및 상업중심의 신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토지이용 계획을 보면 <>공공시설용지가 51만1,000평으로 전체개발면적의
51.3%를 차지한다.

또 <>상업업무용지가 25.6%인 24만5천평<>주택건설용지가 19.0%인
18만2,000평<>아파트형공장용지가 2.2%인2만1,000평등이다.

이중 공공시설용지에 포함된 17만1,000평의 유원지에는 종합레저시설과
유희시설및 고급숙박시설이 들어설 에정이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