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권구)은 도로에 쌓인 눈이나 얼음을 자동으로 제거하는
도로동결 방지용 히팅케이블시스템을 개발,강변도로와 연결되는 반포대교
2백m구간에 첫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히팅케이블시스템은 눈이 오는 것을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도로면의
적설량과 온도,결빙상태등을 종합적으로 자동감지,작동된다.

회사측은 도로나 교량의 제설작업을 위해 그동안 사용돼온 염화칼슘이
도로수명을 단축시키고 교량상판을 부식시키는등 부작용이 많았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히팅시스템이 교통난 방지에 크게 도움을 줄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선은 히팅케이블시스템을 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가 열리는 무주리조트
와 경사가 많은 금호동 아파트단지등에도 설치,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