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골프 웨어를 시작으로 의류사업에 뛰어들었다.

두산그룹의 무역회사인 두산상사는 24일 서울 청담동에 미국의
골프웨어 브랜드인 "바비 존스"를 전문 판매하는 바비존스 1호점을
개설했다.

지난해 10월 의류사업팀을 발족,의류사업 진출을 추진해 온 두산은
우선 골프 웨어를 중심으로한 캐주얼 의류로 시장에 참여한 뒤 올해중
미국 신사복과 프랑스 숙녀복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사업영역을 넓혀나
갈 계획이다.

이회사는 이와함께 국내 유통망이 확보되는대로 국내외에서 고품격
의류제품을 기획,생산할 예정이다.

두산상사는 장기적으로 의류사업을 육성시켜 종합의류 메이커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두산은 이번 골프웨어의 내수시장 진출을 계기로 수출일변도에서
벗어나 내수부문을 대폭 강화키로했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