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시대를 이끄는 첨단 하이테크 제품들이 정보사회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또 21세기 우리생활을 변화시킬 정보통신기기들이 한자리에 등장해
풍요로운 미래를 약속한다.

국내 최대 종합정보통신 전시회인 제14회 국제컴퓨터 소프트웨어
통신기기전시회(KIECO)가 21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또 제2회 서울멀티미디어쇼와 국제사무자동화전시회 오픈컴퓨팅 전시회도
함께 열려 분야별로 최신 기술동향과 첨단제품들을 보여준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KIECO는 통상산업부 정보통신부 과학기술처가
주관하며 한국방송공사 대한무역진흥공사 한국전자공업진흥회 한국통신
한국정보문화센터등이 후원한다.

국내 최고의 최첨단 기기 전시회인 KIECO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10개국 236개사 5,365개의 첨단제품이 선을 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각 제품들을 멀티미디어 오픈컴퓨팅 첨단OA기기등으로
분류해 관람객들이 일목요연하게 최신 정보통신의 흐름과 특징을 짚어볼수
있도록 했다.

서울멀티미디어쇼는 정보사회에 최대 유망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멀티미디어 산업의 기술발전을 촉진시키고 일반인들에게 멀티미디어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각 업체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멀티미디어 제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여
현실로 다가온 멀티미디어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각종 멀티미디어 PC와 휴대용 멀티 노트북PC는 물론 멀티 CD롬 타이틀등이
대거 등장하며 국내에서 개발된 비동기전송방식(ATM)의 교환기와 광전송
장치 종합통신용 카드등이 소개된다.

국제사무자동화전시회는 국내외 첨단 사무자동화기기및 문서 도면관리등
이미지 시스템을 비교전시함으로써 사무관리에 있어서의 혁신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새로 마련된 오픈컴퓨팅전시회는 최근들어 급격히 부각되고 있는
새로운 전산시스템 구축방식인 오픈 시스템을 중심으로 각종 솔루션들을
보여줌으로써 기업의 정보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보여준다.

KIECO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문을 연다.

< 김승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