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후특파원 ]일본전신전화(NTT)그룹은 아시아지역에서 일본의
간이휴대전화(PHS)판매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5일 보도했다.

PHS는 가정의 무선전화를 옥외에서도 사용할수 있도록 한 디지털방식의
차세대 휴대전화이다.

NTT는 지난 4일 말레이시아정부와 말레이시아공과대학이 참여하는 PHS공동
실험 계약을 맺고 시스템운용에 협력키로 했다.

NTT는1개월 예정인 이번 실험을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PHS판매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콩은 이미 PHS채용방침을 정하고 나섬에 따라 일본 통신기술의 첫 해외
판매국가가 될 예정이다.

한편 NTT이동통신망(NTT도코모)은 싱가포르대학과 PHS를 이용한 데이터
통신및 화상통신 등 이동체 멀티미디어기술을 2~3년간 공동개발키로 합의
했다.

또한 인력과 기술의 상호교류및 PHS운영실험도 행할 계획이다.

현재 디지털휴대전화시스템은 미 일 유럽의 규격이 각각 달라 국제전기통신
연합(ITU)이 세계표준규격 작성작업에 나섰다.

NTT그룹은 이에 따라 아시아제국에서 PHS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PHS를 주축
으로 "아시아연합"을 결성, 국제표준화작업에 대한 발언권을 높일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