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본부를 설치한 서울모터쇼추진위원회는 막바지 준비
작업에 분주하다.

1년전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먼저 전시규모와 참여업체수를 선정하고 공문을
발송해 지금까지 국내 165개 업체, 해외 7개국 37개업체등 202개 업체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했다.

추진위원회는 한국종합전시장(KOEX)에 3만5,054평방m(1만622평)의 전시
공간을 확보, 차종별 업체별로 전시장을 나눴다.

본관 1층에 자리한 승용1관에는 현대 기아 대우 쌍용 현대정공등 5개 업체
가 승용차 컨셉트카 전기자동차 태양광자동차 특수자동차를 전시한다.

전시장 크기는 1만368평방m이다.

같은 크기의 본관3층은 승용2관및 부품1관으로 돼있다.

이곳에는 현대정공 쌍용 아시아의 지프형 승용차가 전시된다.

또 대림자동차 효성기계가 오토바이를 내보인다.

부품1관에는 62개 전시부스가 설치돼 모두 115개사의 부품업체가 참여한다.

1만718평방m 규모의 별관에는 상용차관 부품2관 용품관이 설치돼 있다.

상용차관에는 현대 기아 대우 아시아 쌍용 삼성중공업 서울차체공업등
6개사의 전시장이 설치된다.

부품2관에는 33개사의 자동차부품이, 용품관에는 20개사의 자동차용품과
액세서리가 전시된다.

추진위원회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해외업체에도 참가를 허용해 옥외주차장
에 별도로 전시장을 마련했다.

3,600평방m 규모의 외국관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사브 GM BMW 크라이슬러
포드 푸조 시트로엥 폴크스바겐 아우디 볼보등 11개 해외 완성차업체
승용차가 관람객을 맞는다.

각업체별로 300평방m 규모의 부스를 설치토록 했다.

본관3층에는 추진위원회 사무국이 설치돼 행사전반에 대해 통제한다.

전시장입구에는 종합안내센터가 마련돼 관람객 안내 해외 바이어 연결등을
한다.

그밖에 부대시설로 고객불편신고센터 분실물신고센터 의무실 미아보호소가
설치,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해외 바이어를 유치하기 위해 팜플렛을 영문으로 제작하고
500여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

바이어를 위한 숙박시설도 마련, 힐튼호텔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100여개
객실을 확보했다.

전시기간중에는 상담실을 운영, 국내업체와 해외 바이어의 상담을 도울
예정이다.

경비원 500명, 통역원 30명, 간호사 8명, 컴패니언 250명, 청소원 70명등
1,200명을 선발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행사기간동안 340명의 사무국 요원을 두기로 하고 인원을 확보했다.

참가업체로부터 부대시설신청서를 접수해 전화 전기 수도등 필요시설을
배정하기로 했고 각업체들로부터 설계도면을 받아 전시장 장치공사를 4월
하순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전시물설치는 개막을 앞둔 5월초에 업체별로 하게 된다.

홍보를 위해 옥외광고를 육교 10군데에 설치하고 선전탑을 3곳에 세웠다.

또 홍보물을 VTR로 제작하기 위해 촬영중에 있다.

관람객을 위해 제작한 기념품과 안내전단 30만장을 전시장 입구에서 나눠줄
예정이다.

개막행사에 초청할 VIP 500여명에게 곧 초청장을 발송한다.

전시기간중에는 관람객을 보다 많이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22억원의 경비를 책정해 최대규모의 행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
이다.

이와함께 격년제 국제모터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