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분야 중소기업들이 선진국기업들과의 기술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일 중진공외국인투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한국유압등 9개기업이
중진공을 통해 미국 독일 일본등 선진국기업과 환경분야에서 기술협력관계를
맺은데 이어 올해는 해인등 21개업체가 기술협력을 맺었다.

한국유압은 독일의 HP사와 기술제휴계약을 맺고 폐수에 포함돼 있는 부유물
을 걸러내 압축처리하는 기술을 지원받았다.

해인은 일본의 재활용기술업체인 후지마스종합화학연구소와 기술제휴,폐기
물을 재활용한 건축자재제조에 나섰다.

이같이 중소기업의 환경분야협력이 활발해지자 중진공은 미국의 환경분야기
술보유대학인 오레건주립대학과 환경기술이전에 관한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했
다.

또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미국플로리다주에 국내중소기업인들로 구성된
환경산업협력촉진단을 파견,5건의 기술제휴및 합작투자에 합의실적을 올렸다.

중진공은 앞으로 선진국 환경기술의 이전을 위해 국내 환경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파견연수를 적극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분야 외국인전문가를 초청,기술지도를 하는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