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세계아이스하키 C풀선수권대회 결승리그에 진출한 한국이
리투아니아에 2-5로 패해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선수단에 따르면 B조 2위로 1패를 안고 결선에 오른 한국은 29일
(현지시각)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벌어진 A조 1위 리투아니아와의
경기에서 경기시작 1분여만에 선제골을 내준 뒤 성현모(상무)가 동점골을
터뜨리고 14분에는 배영호(만도기계)가 추가골을 빼내 3-2까지 따라
붙으며 선전했으나 이후 내리 두골을 뺏겨 전의를 상실했다.

이로써 한국은 30일밤 똑같이 2패를 기록중인 A조 2위 스페인과 3~4위
다툼을 벌인다.

한국은 지난해 3위를 차지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