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는 총수요증대를 영업전략의 축으로 삼고 있다.

이와함께 시장세분화를 통한 신수요창출을 기본전략으로 삼아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이는 제품포트폴리오정책을 펴나갈 방침이다.

세부적인 영업전략으로는 첫째 작년 10월 주류업계 최초로 프로슈머
(Prosumer,생산소비자)개념으로 출시된 넥스의 정착을 위해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또 차세대맥주로서 시장가능성이 있는 아이스맥주를 리포지셔닝하여
니치마켓(틈새시장)을 공략해갈 계획이다.

둘째는 올해초 5개 지점을 증설하는 등 영업인력의 보강과 함께 본부중심의
영업을 탈피하여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마켓팅체제로 전환, 시장지향적인
밀착영업을 해나갈 방침이다.

셋째 유통체계 및 애프터서비스의 개선, 도매상전산망 지원 등 영업외
서비스를 증대시켜 나가겠다.

또한 OB1번지 OB플라자 OB라운지 등의 확산을 통해 건전한 음주문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넷째 고객만족의 근원은 결국 기술력에 있다고 보고 국내 최고수준의
양조기술연구소를 통해 이미 수십종의 다양한 맥주를 개발해 놨으며 소비자
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이러한 과정을 통해 넥스가 만들어졌고 앞으로도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다섯째 국내 시장뿐만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을 기울여 현지시장
상황에 맞는 영업전략개발과 중국 동남아 남미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을 늘리고자 한다.

특히 단순수출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직접 맥주를 생산판매하고 맥주외의
신사업을 개발하는 것을 장기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OB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소비자기호에 부응하는
제품을 공급하여 소비자선택의 폭을 넓혀 판매증대를 이루고자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