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의 공인 자동차경기가 국내최초의 전용자동차경기장에서
열린다.

자연농원모터파크에서는 18-19일 2일간 "기아컵MBC그랑프리"<95한국
모터참피언쉽시리즈1전>이 개최된다.

모터파크와 MBC(1회)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협회가 공인하는 이대회는
연말까지 총 7전을 치뤄 점수제로 참피언을 결정한다.

경기종목은 투어링카A, 투어링카B전과 원메이커전인 기아전, 현대전,
르망전 등 자동차트랙스피드레이스5종목.

투어링카는 레이싱전용자동차(포뮬러)와 반대되는 개념의 경주차로
일반인에게 일정량(2,500대)이상 판매된 자동차를 개조하여 만든
경기차다.

이 경기는 승용차판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며 포뮬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경제적인 이유로 각나라에서 많은 시합이 열리고 있다.

경기방식은 결승의 경우 투어링카는 18-20바퀴(1주행거리 2,125m),
원메이커는 15바퀴을 도는 것이다.

이 경기에는 모터파크 및 한국자동차협회선수라이센스소지자만이
참여할 수 있다.

대회는 18일 예선, 19일에는 각 종목 결승을 치른다.

<노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