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산업] 혁신경영으로 경쟁시대 대비..보증보험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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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보증보험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대한.한국보증보험 양대회사가 사이좋게 나눠먹던 이시장에 할부금융기관
지방신용보증회사등이 신규 등장할 움직임을 보이는등 시장개방에 따른
경쟁의 파고가 밀려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대한 한국등 보증보험사들은 제각각 경영혁신의 기치를
내세우면서 전열을 가다듬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다행히 90년대초 적자경영의 늪에서 벗어나 93년에 이어 94년에도
경영실적이 크게 호전돼 이들보증보험사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긴 하다.
그러나 지방화시대에 따른 조직 개편이 불가피하고 기업과 개인생활에
신풍속도가 전개되면서 새로운 보증수요와 거래패턴이 요구되는 등 시장
전반에 걸쳐 "혁신"이 없인 살아남을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
지난89년 출범때부터 큰 폭의 적자를 내 심각한 위기상황에까지 몰린
한국보증보험은 94사업연도(94.4-95.3)중 처음으로 흑자경영의 기대에
부풀려 있다.
아직 흑자를 낼지 정확치 않으나 1월말현재 현금수지차가 2백50억원에
이르는등 유동성문제는 완전 해결돼 간다는게 한국은 설명이다.
한국은 또 95년에는 이미 보험사고가 발생한 건을 포함해 2천82억원의
보험금이 나가지만 1천2백8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두고 1천8백20억원의
구상금이 들어와 38억원정도의 순이익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발사인 대한보증보험의 상황은 더욱 좋다.
94사업연도에만 5천2백억원대의 보험료 수입이 예상돼 전년동기대비
40%가 넘는 외형성장을 장담하고 있다.
특히 가계성보험인 소액대출보증보험은 개인연금시판에 따른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급증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백2.8%나 늘어난 1천2백29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주력상품으로 떠올랐다.
자동차를 할부구입할 때 가입하는 할부판매보증보험도 38.8%가 늘어난
2천1백88억원의 보험료가 들어와 소액대출과 함께 보증보험사의 양대
상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대한보증보험은 이같은 업적 신장에 따라 94사업연도중 1백50억-2백억원
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증보험업계는 이같은 영업실적의 호전에 대해 지난해 국내경기의
활황에 힘입은 생산설비투자및 각종 건설공사 수요가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행보증보험료가 30%이상 신장했으며 지난92 93년 저조한
실적을 보였던 기업성보험시장도 크게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이들보증보험사들은 올해 시장을 전망하면서 각종목별로 호재와 악재가
뒤섞여 있으나 대체로 긍정적인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경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호황기조가 이어지고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전망등은 긍정적인 면들.
반면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원들에 대한 신원보증제도
가 폐지되고 증권사의 보증업무가 확대돼 사체보증수요도 잠식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등을 꼽을 수 있다.
또 기존 보증기금과 공제조합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지고 지방중소기업
을 위한 신용보증기금의 추가 설립 움직임도 양회사의 입지에 불리한
요인들이다.
이같은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양대보증보험사들은 경영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보증보험은 지난해 경영컨설팅회사인 아더 앤더슨 코리아사에 의뢰,
21세기 비젼을 수립하고 중장기 전략를 선정해 전조직원들에게 목표의식을
분명히 심어주는 한편 성장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또 지난18일 새로운 회사로고를 채택하는등 기업이미지통일화작업(CIP)을
완료하고 전사적인 신서비스캠페인을 전개,대고객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순복대한보증보험사장은 "보증업무를 취급하는 타금융기관과의 경쟁
에서 이기기 위해 상품별 손해율을 근거로 보험료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계약자별 신용도에 따른 요율차별화정책을 시행하겠다"며 가격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국보증보험도 올들어 본사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데 이어 그동안
추진해온 경영합리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향후 예상되는 경쟁시대에
대비한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흑자경영기반을 확고하게 구축,막대한 누적적자를
해소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7일자).
대한.한국보증보험 양대회사가 사이좋게 나눠먹던 이시장에 할부금융기관
지방신용보증회사등이 신규 등장할 움직임을 보이는등 시장개방에 따른
경쟁의 파고가 밀려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대한 한국등 보증보험사들은 제각각 경영혁신의 기치를
내세우면서 전열을 가다듬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다행히 90년대초 적자경영의 늪에서 벗어나 93년에 이어 94년에도
경영실적이 크게 호전돼 이들보증보험사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긴 하다.
그러나 지방화시대에 따른 조직 개편이 불가피하고 기업과 개인생활에
신풍속도가 전개되면서 새로운 보증수요와 거래패턴이 요구되는 등 시장
전반에 걸쳐 "혁신"이 없인 살아남을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
지난89년 출범때부터 큰 폭의 적자를 내 심각한 위기상황에까지 몰린
한국보증보험은 94사업연도(94.4-95.3)중 처음으로 흑자경영의 기대에
부풀려 있다.
아직 흑자를 낼지 정확치 않으나 1월말현재 현금수지차가 2백50억원에
이르는등 유동성문제는 완전 해결돼 간다는게 한국은 설명이다.
한국은 또 95년에는 이미 보험사고가 발생한 건을 포함해 2천82억원의
보험금이 나가지만 1천2백8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두고 1천8백20억원의
구상금이 들어와 38억원정도의 순이익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발사인 대한보증보험의 상황은 더욱 좋다.
94사업연도에만 5천2백억원대의 보험료 수입이 예상돼 전년동기대비
40%가 넘는 외형성장을 장담하고 있다.
특히 가계성보험인 소액대출보증보험은 개인연금시판에 따른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급증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백2.8%나 늘어난 1천2백29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주력상품으로 떠올랐다.
자동차를 할부구입할 때 가입하는 할부판매보증보험도 38.8%가 늘어난
2천1백88억원의 보험료가 들어와 소액대출과 함께 보증보험사의 양대
상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대한보증보험은 이같은 업적 신장에 따라 94사업연도중 1백50억-2백억원
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증보험업계는 이같은 영업실적의 호전에 대해 지난해 국내경기의
활황에 힘입은 생산설비투자및 각종 건설공사 수요가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행보증보험료가 30%이상 신장했으며 지난92 93년 저조한
실적을 보였던 기업성보험시장도 크게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이들보증보험사들은 올해 시장을 전망하면서 각종목별로 호재와 악재가
뒤섞여 있으나 대체로 긍정적인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경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호황기조가 이어지고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전망등은 긍정적인 면들.
반면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원들에 대한 신원보증제도
가 폐지되고 증권사의 보증업무가 확대돼 사체보증수요도 잠식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등을 꼽을 수 있다.
또 기존 보증기금과 공제조합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지고 지방중소기업
을 위한 신용보증기금의 추가 설립 움직임도 양회사의 입지에 불리한
요인들이다.
이같은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양대보증보험사들은 경영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보증보험은 지난해 경영컨설팅회사인 아더 앤더슨 코리아사에 의뢰,
21세기 비젼을 수립하고 중장기 전략를 선정해 전조직원들에게 목표의식을
분명히 심어주는 한편 성장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또 지난18일 새로운 회사로고를 채택하는등 기업이미지통일화작업(CIP)을
완료하고 전사적인 신서비스캠페인을 전개,대고객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순복대한보증보험사장은 "보증업무를 취급하는 타금융기관과의 경쟁
에서 이기기 위해 상품별 손해율을 근거로 보험료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계약자별 신용도에 따른 요율차별화정책을 시행하겠다"며 가격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국보증보험도 올들어 본사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데 이어 그동안
추진해온 경영합리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향후 예상되는 경쟁시대에
대비한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흑자경영기반을 확고하게 구축,막대한 누적적자를
해소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