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은 통화량이나 금리를 조정,경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재정정책과
함께 2대 경제정책으로 불린다.

경제정책중 이같은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하는 기구가 바로 금융통화위원회
이다.

따라서 금융통화위원회가 어떤 조직 형태를 띠고 어떻게 구성 운영되는가
는 통화신용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금통위는 한국은행법에 의해 설치됐으며 한국은행의 업무 운영 관리에 관
한 지시감독을 행사한다.

정부조직 개편전 지난해까지 금통위 의장은 재무부장관이 맡아왔으며 기획
원장관(1명)상공자원부장관(2명) 농수산부장관(2명) 금융기관(2명)이 추천
하는 7명과 한국은행 총재를 포함,모두 9명으로 구성됐었다.

정부는 금통위의 위상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국은행법 개정안 현재 열
리고 있는 임시국회에 제출,7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개정안은 재정경제원 장관이 금통위 의원중 위원장을 대통령에게 제청,대통
령이 임명토록하고 금통위 의장이 한은총재를 겸임토록했다.

또 금통위의 구성도 재정경제원 농림수산부 통상산업부 정보통신부 건설교
통부 장관이 각각 한명씩 추천하는 5명과 금융기관이 추천하는 3인,그리고
재정경제원 차관등 9명으로 구성키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