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청계천과 정릉천으로 연결되는 하수관 9만여곳이 불량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20일 지난해 6월부터 청계천과 정릉천 일대 청계배수구역 1천3백
99km의 배수관중 3백50km에 대한 배관상태를 조사한 결과,9만8백19개 지점에
서 파손 및이음매 부실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전농동과 행당동등 청계천 하류 오른쪽 일대 44.2km는 평균 1.8m
간격인 2만4천여곳에 문제가 있었으며,효자.가회.명륜동 등 청계천 상류 왼
쪽 일대 93.1km는 2.3m 간격인 4만여곳이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량 상태를 내용별로 보면 <>이음매 불량 3만9천3백91건<>연결관 이상 2
만7천9백9건<>파손및 함몰 1만1천1백26건<>다른 배관 침입 1천8백91건<>퇴
적물등 장애 1만5백5개 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