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김문권기자 ]국제시장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중부경찰서는
12일 오전 11시20분부터 40분동안 발화장소인 국제시장 2공구 B동
1층 현대상사(업주강범중.46) 점포에서 부산지검 형사2부 신유철검사의
지휘 아래 부산공업대 배규한교수와 함께 현장감식을 벌였다.

감식반은 화재현장에서 문제의 난로를 수거,난로과열이 직접적
화인인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결과 심지를 낮추는 순간 과열된 난로속에
있던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일단 현대상사 업주 강씨와 강씨의 부인 김광대씨(50)를
실화혐의로 입건,중과실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검찰의
지휘를 받아 사법처리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국제시장 2공구번영회(회장 원광주) 상인들은 12일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인근 2차선도로를 일반통행으로 전환한 뒤 1개
차선에 가건물을 설치해 영업할수 있도록 할것 <>빠른 시일내 화재건물
보수 지원<>융자 등정책적인 지원등을 관계당국에 요구하기로 결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