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옥수수 등 곡물수출을 지난해말부터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사료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1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북경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중국 국내무역부는 지
난해말중국 남부지역의 수재 및 북부지역의 가뭄피해로 곡물생산이 대폭 감
소됨에 따라 국내 공급물량 확보를 위해 곡물수출입 창구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양유진출 구총공사에 쌀 옥수수 대두등 3개 곡물의 수출을 전면 중단하
라고 지시했다.

중국의 곡물수출 중단조치는 올 상반기중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며 올해
여름 곡물작황을 보아 연장여부가 결정된다.

한국은 지난해 중국에서 사료용으로 옥수수는 4억8천만달러,대두는 3백50만
달러를 각각 수입했으며 옥수수의 경우는 전체 수입액의 78%에 달하는 것이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