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세를 놓고 지난 92년 7월 이후의 대세상승국면이 마무리됐다는
해석이 나오자 같은 증권회사의 다른 부서에서 대세상승국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반박자료를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쌍용투자증권의 경제연구소는 10일 엘리어트파동이론에의한 장세점검과
향후점검이라는 자료를 통해 최근 장세를 대세 마무리후 하락국면에 접어
들었다고 분석한 같은 회사 조사부와 동서증권의 분석(본지 1월 27일자
보도)을 반박하고 현 장세를 상승국면의 연속이라고 진단했다.

쌍용투자증권 경제연구소는 대세마무리를 주장한 자사의 조사부와 동서
증권의 분석에 대해 지난해 5월 27일의 고점(9백53.86)을 확대해석한 결과
라고 설명했다.

즉 지난 93년 3월6일부터 11월 9일까지의 상승기를 3,4 5파로 구분했으나
전고점보다 높지 않는 지난 5월 27일의 고점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햇다고
지적했다.

경제연구소는 또 지난달 27일 주가지수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9백30보다
크게 낮은 9백5선까지 떨어진 것은 3파중의 조정4파를 잘못해석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대세상승에는 관계없다고 설명했다.

다시말해 엘리오트파동이론상 4파의 하락은 3파중의 소4파 최저와 최고점
사이에서 결정되는데 3파의 소4파는 지난해 2월2일(9백74.26)부터 4월2일
(8백55.37)까지로 8백55까지 내려갈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쌍용경제연구소는 이에따라 최근의 장세를 지난 11월 8일이후 지난달 27일
까지 조정과정(4파)을 거친후 3단계 상승국면인 5파에 진입한 것으로
보아야 하며 이날 현재 5파중 소2파의 조정국면에 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앞으로의 장세를 상승과 조정과정을 거치면서 전고점(1천1백38)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며 그 상승폭은 최저 1천1백66에서 최고 1천4백2포인트로 예상
했다.

쌍용투자증권 경제연구소의 관계자는 "지난해 5월27일의 고점은 돌파실팽형
으로 일부에서 과대해석하고 있다면서 현재 5파중의 조정국면에 접어
들었으며 9백30선까지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