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페소화사태/파장] 세차례 긴급대책..멕시코정부대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멕시코경제라는 대화산이 폭발, 경제가 거의 산산조각이 나자 세디요
신정부는 동원가능한 모든 대책을 내놓고 있다.
화산폭발(페소화 폭락)로 치솟고 있는 화산재(금리및 물가급등)와 흘러
나오고 있는 용암(외국자본이탈)을 막기위한 멕시코정부의 노력은 가히
필사적이다.
지난달 20일 페소화에 대한 변동환율제 실시로 페소화가 급전직하로
떨어지자 지난 보름사이에 3차례의 긴급대책을 수립했다.
경제를 최대한 빨리 정상궤도에 올려 놓기 위해서였다.
동시에 출범후 갓 한달이 지난 세디요정부의 권위와 국민의 신뢰를 회복
시키려는 의도도 담겨 있다.
제1차대책은 페소화가 폭락하고 증시가 붕괴되기 시작한지 약 10일만인
지난달 29일 대통령궁에서 직접 나왔다.
먼저 정부의 경제안정의지를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해 통화정책책임자인
재무장관을 해임시켰다.
이와함께 정부예산절감, 인플레억제를 위한 가격감시,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방안을 내놓았다.
이같은 대책내용은 통화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인 막대한 경상수지적자를
줄이기 위한 포석이다.
그러나 1차대책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연말을 지나 새해가 되면서 통화가치와 주가의 하락이 더 심해지자 이달
3일 두번째 위기타개책을 내놓았다.
2차대책은 1차에 비해 좀더 구체적이면서 효과를 낼만한 내용이었다.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물가및 임금인상억제, 세금감축, 일부 국영공항과
항만의 민영화등이었다.
또 외부로부터 1백80억달러의 금융지원을 받아들인다는 것이었다.
이만하면 페소가치가 그만 떨어지고 증시의 주가도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것으로도 부족했다.
페소의 폭락세는 여전했고 주가하락폭은 오히려 더 커지는 최악의 상황이
전개됐다.
설상가상으로 지난5일에는 수만명의 시민들이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반정부시위를 벌였다.
이렇게 상황이 점점 악화일로로 치닫자 정부는 4일뒤인 지난 9일 제3차
비상대책을 발표했다.
정부기관의 고용동결, 정부의 부동산구입및 홍보비지출금지, 관용자동차
구입금지, 출장수당동결등이 담긴 조치였다.
3차대책은 주로 멕시코경제에 대한 외국인의 신뢰회복을 겨냥한 것이다.
국민들과 외국인투자자들은 이같은 대책에도 불구, 곪아터진 멕시코경제가
빠른 시일내에 정상으로 완전히 돌아오기가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민들은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감으로 가득차 있어 다행히 경제위기가
곧 해소된다 하더라도 후유증은 상당히 오랜동안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6일자).
신정부는 동원가능한 모든 대책을 내놓고 있다.
화산폭발(페소화 폭락)로 치솟고 있는 화산재(금리및 물가급등)와 흘러
나오고 있는 용암(외국자본이탈)을 막기위한 멕시코정부의 노력은 가히
필사적이다.
지난달 20일 페소화에 대한 변동환율제 실시로 페소화가 급전직하로
떨어지자 지난 보름사이에 3차례의 긴급대책을 수립했다.
경제를 최대한 빨리 정상궤도에 올려 놓기 위해서였다.
동시에 출범후 갓 한달이 지난 세디요정부의 권위와 국민의 신뢰를 회복
시키려는 의도도 담겨 있다.
제1차대책은 페소화가 폭락하고 증시가 붕괴되기 시작한지 약 10일만인
지난달 29일 대통령궁에서 직접 나왔다.
먼저 정부의 경제안정의지를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해 통화정책책임자인
재무장관을 해임시켰다.
이와함께 정부예산절감, 인플레억제를 위한 가격감시,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방안을 내놓았다.
이같은 대책내용은 통화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인 막대한 경상수지적자를
줄이기 위한 포석이다.
그러나 1차대책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연말을 지나 새해가 되면서 통화가치와 주가의 하락이 더 심해지자 이달
3일 두번째 위기타개책을 내놓았다.
2차대책은 1차에 비해 좀더 구체적이면서 효과를 낼만한 내용이었다.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물가및 임금인상억제, 세금감축, 일부 국영공항과
항만의 민영화등이었다.
또 외부로부터 1백80억달러의 금융지원을 받아들인다는 것이었다.
이만하면 페소가치가 그만 떨어지고 증시의 주가도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것으로도 부족했다.
페소의 폭락세는 여전했고 주가하락폭은 오히려 더 커지는 최악의 상황이
전개됐다.
설상가상으로 지난5일에는 수만명의 시민들이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반정부시위를 벌였다.
이렇게 상황이 점점 악화일로로 치닫자 정부는 4일뒤인 지난 9일 제3차
비상대책을 발표했다.
정부기관의 고용동결, 정부의 부동산구입및 홍보비지출금지, 관용자동차
구입금지, 출장수당동결등이 담긴 조치였다.
3차대책은 주로 멕시코경제에 대한 외국인의 신뢰회복을 겨냥한 것이다.
국민들과 외국인투자자들은 이같은 대책에도 불구, 곪아터진 멕시코경제가
빠른 시일내에 정상으로 완전히 돌아오기가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민들은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감으로 가득차 있어 다행히 경제위기가
곧 해소된다 하더라도 후유증은 상당히 오랜동안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