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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남북한관계 어떻게 될까] '고민발' 어떤 단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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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당국은 외화유치 효율성제고및 개방확대를 위해 94년 6월부터 10월
    까지 대외경제담당창구 조절과정을 거쳐 현재 대외창구를 고려민족산업발전
    협회(고민발/북한내 명칭은 민족경제위원회)및 대외경제위원회로 양분화
    했다.

    커다란 맥락에서 볼때 당에서 정무원소속으로 바뀐 고민발은 김정일 최대
    프로젝트인 금강산관광개발을 필두로 김정일 구상에 속하는 각종 개발계획을
    맡고, 대외경제위원회는 조선국제무역촉진위및 대외경제협력위로 나뉘어
    그밖의 일들을 전담할 방침이다.

    우리에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고민발이 최근들어 한국기업들에
    투자유치 손길을 뻗고 있다.

    이 기관의 연혁 조직 역할 등을 알아본다.

    <>연혁=지난 92년6월 민족경제위원회란 이름으로 김정일직속기구로
    태어났다.

    그해 8월 한중수교가 이루어진후 대만과의 접촉을 시작하면서 대외적으로는
    고민발로 불려졌다.

    지금도 대내적으로는 민족경제위원회, 대외적으로는 고민발로 통하고 있다.

    당시 회장엔 84~88년동안 북한무역부장을 지냈던 최정근이 맡았으나 성과가
    당초 기대에 못미치자 재미교포인 박경윤여사에 권한을 주어 전면에 나서
    대외활동을 하게 했었다.

    그러나 지난 6월 정무원조직으로 되면서부터 다른나라와의 접촉보다 대한국
    접촉을 집중적으로 시작하면서 기존 정무원소속기관인 대외경제위와 파워
    게임을 벌이고 있다.

    <>조직=현재 고민발회장은 이성록이다.

    이성록회장은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겸 조선국제무역촉진위 위원장을
    역임한 사람으로 지난 6월 고민발회장으로 승진했다.

    고민발인원은 정규 비정규인원을 합해 총 180명에 달하고 있다.

    고민발산하기관은 삼천리총공사 광명성총공사 금강산국제무역총공사 보통강
    호텔 고려상업은행 등 총 5개, 이들 기관의 총인원은 300명이 넘는다.

    삼천리총공사및 광명성총공사는 종합무역회사기능을 하고 있다.

    금강산국제무역총공사는 일본 미국등에 지사를 두고 재일/재미교포들의
    자금을 이용,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기구.

    보통강호텔은 평양에 있으며 여러가지 해외정보를 취합하는 기능을 담당
    하고 있다.

    고려상업은행은 외화획득을 위한 자금관리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고민발 북경대표부 인원은 3명으로 전삼천리총공사 부회장인 최철용
    (55)이 대표다.

    그밖에 주중북한대사관 서기관으로 근무했던 이재철및 민족경제위원회에
    근무했던 김상일 등 2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김상일은 지난 11월27일 평양에서 북경으로 부임했다.

    <>역할=당초 설립 취지와는 달리 지금은 대한국기업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정무원에 소속돼 있다고는 하나 과거 김정일직속기관이었다는 연고로
    인해 당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게 사실이다.

    따라서 고민발은 김정일의 프로젝트를 대부분 직접 챙기고 있다.

    그중 하나가 금강산관광개발사업 프로젝트다.

    고민발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으나 기존 정무원소속기관인 대외경제위원회
    와의 ''힘겨루기''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경에 고민발북경대표부를 세우고도 겨우 핵심인원이 3명으로 제한돼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북경소식통들의 견해다.

    < 북경=최필규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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