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아시안게임 유치신청서가 오는 14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제출된다.

6일 제14회 아시안게임 부산유치범시민추진위원회에 따르면 14일 대한체육
회 관계자와 우병택 추진위 회장 등이 쿠웨이트 OCA사무국을 방문,2002년
아시안게임의 부산개최를 희망하는 대회유치 신청서(정부승인서,공탁금 1만
달러 포함)를 제출할예정이라는 것.

이에 따라 2002년 아시안게임 개최를 놓고 부산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자카
르타시와 최근 대만정부의 승인을 받은 카오슝(고웅)시 등 3개 도시가 대회
유치를 위한 막바지 접전을 벌이게 됐다.

OCA사무국은 2002년 대회 신청마감일인 오는 2월19일 이후 사무국 직원
3-4명을 대회 개최 희망지에 파견해 <>추가할 경기종목 <>경기일수 <>선수촌
및 경기시설 등모두 13개항에 대해 조사한다.

한편 부산시와 아시안게임추진위원회는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14차 OCA총회에서 2002년 대회의 개최지가 확정될 것으로 보고
43개 OCA회원국을상대로 막바지 유치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아시안게임추진위는 이와 함께 효과적인 유치활동을 위해 추진위 산하에
국제.기획.홍보.재정 등 4개 위원회의 구성을 최근 완료하고 분야별로 세부
활동 방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