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노무라증권이 베트남북부의 하이퐁지역에 1억2천만달러를 투자,
공업공단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베트남 정부인가를 얻어냈다고
30일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노무라의 공단건설은 베트남 국가협력투자위원회가 인가하는 최초의
공업공단프로젝트이며 면적이 1백53 (1 =1만 )에이르는등 일본의
대베트남 최대규모투자에 해당된다.

노무라는 이를 위해 하이퐁시당국과 노무라-하이퐁공업공단개발사란
합작회사를 세웠으며 앞으로 4년내에 공단개발을 끝내고 1백25개의
제조업체를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퐁공단은 수출.내수업체를 동시에 수용하는 외국자본에 의한
공업공단을 허용하는 새로운 베트남관계법에 의해 세워지는 것이다.

한편 미국과 태국의 투자자들도 하이퐁인근의 연안지대에 정유시설등을
유치할 6억7천5백만달러규모의 공업공단프로젝트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