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오는2000년까지 연간 건설기계수출규모를 23억원까지 끌어
올려 세계수출시장점유율 10%수준을 달성토록하는등 건설기계공업을 수출
산업화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14일 건설기계업계로 구성된 민간발전협의회와 토의를 거
쳐 이같은 내용의 "건설기계공업 발전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상공자원부는 이를위해 업계가 건설기계의 주요 품질인증기관과 품질인
증 상호인정체제를 구축하고 해외 현지판매 촉진을 위해 해외에서 자사제
품 할부판매시 현지금융회사설립을 추진토록 할 방침이다.

또 지금까지는 국내에 반입해 재수출했던 해외 애프터서비스용 외국산
부품을 제3국에서 직접수입이 가능토록 대외무역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유압부품 컨트롤밸브 엔진등 주요부품의 업체간 상호구매가 가능하도록
표준화를 유도키로 했다.

한편 국내 건설기계공업은 건설경기회복에 따라 올들어 10월까지 생산과
수출이 작년같은기간보다 각각 27.1%와 95.0%가 증가했으며 이같은 성장세
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상공자원부는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