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립/수출기반 붕괴"..기존사 사장단 상공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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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6사=현대 대우 기아 아시아 쌍용등 기존 자동차 업계는 5일 삼성의
승용차 기술도입신고서 제출과 관련, 상공자원부에 이를 반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기존사 노조대표들은 삼성의 승용차 진출이 허용될 경우 즉각 총파업
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 대우 기아등 자동차 6사 사장단은 이날 상공자원부를 방문, "삼성의
승용차 사업 신규참여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장기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에게 제출했다.
사장단은 건의서에서 삼성의 외국모델 도입생산은 국내 자동차업계의
독자기술기반과 수출산업화를 붕괴시키고 필연적으로 중복 과잉투자를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기술인력 스카우트로 국내 업계의 기술개발능력 저하, 임금상승등을
초래할 것이며 부품업체와의 수급질서를 파괴해 대일역조를 오히려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장단은 따라서 국내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저해할 삼성의 승용차 신규
진입은 불허돼야 하며 정부는 앞으로도 이론적인 시장경쟁원리보다는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향상시킬수 있는 산업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상공자원부를 방문한 자동차 업계 대표는 전성원현대자동차사장
한승준기아자동차사장 김태구대우자동차사장 조래승아시아자동차사장
차형동쌍용자동차사장 유철진현대정공사장등 6명이다.
기존업계는 삼성의 사업구조조정계획 발표가 나온 직후 "삼성의 발표가
승용차 허용의 부당함을 감추기 위한 얄팍한 술책으로 볼수밖에 없다"며
맹공.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과거 삼성은 여러차례 계열사 분리를 국민앞에
공약해 왔으나 실제 진행과정은 지지부진했고 그것마저 위성재벌을 새로
탄생시킨다는 성격을 짙게 띠고 있다"며 "경제력 집중에 의한 문제를 해결할
의도가 있다면 무엇보다 먼저 삼성생명 증권 화재 신용카드등 금융사부터
완전 독립시켜야할 것"이라고 비난.
그는 "삼성이 이처럼 계열분리를 앞세우면서 승용차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것은 이자체가 승용차사업참여와 한국 자동차산업에 미치는 악영향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
업계 관계자는 98년부터 생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생산라인을
설치해야 하는데 설계가 나와 있지 않은 상태에서 라인부터 깔수는 없는
상태라고 말하고 결국 완전한 고유모델을 보유할때까지 닛산차종의 지속적인
생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다른 관계자는 닛산과 수출지역제한없이 계약했다는 점도 관행상 불가능
하나 만약 사실이라해도 닛산의 세계전략에 따라 제한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독자기술을 확보해 나가려면 삼성이 앞으로 수출대수등 닛산이 요구
하는 여러가지 제한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품업계=자동차부품업계는 삼성의 승용차사업진출이 중복 과잉투자를
유발하고 인력스카우트전을 일으키는등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약화
시키게 된다며 삼성의승용차사업진출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사장 유희춘)은 5일 현대 기아 대우 쌍용
아시아자동차등 5사협력회회장단및 업계중진들이 모인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삼성의 승용차사업진출에 대해 이같은 반대입장을 정리, 기술도입
신고서의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부품업계는 반대입장을 청와대 상공부 경제기획원등 정부부처에 전달키로
했으며 일간지광고를 통해 삼성진출의 부당성을 홍보하기로 했다.
<>.노조대표=완성차 6사와 협력업체 노조대표들은 이날오후 상공자원부
장관앞으로 "정부 삼성의 승용차기술도입 신고서를 받아들인다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제출했다.
이들은 "삼성승용차 진출을 반대하는 전국자동차업종 연대조직 추진
위원회" 명의의 성명문에서 "삼성의 승용차시장 진출은 국내자동차산업의
후퇴는 가져오고 기술자립을 저해할뿐 아니라 로얄티등 국익이 해외로
유출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삼성의 승용차시장 진출은 국민경제를 교란하고 정경유착에 의해
특정기업의 이해를 달성하려는 반사회적 행위라고 규정하고 정부가 삼성이
제출한 승용차 기술도입신고서를 반려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국자동차업종 노동조합은 6일 중식시간을 이용해 삼성규탄대회를
갖는 한편 7일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앞에서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과천 규탄대회이후에는 청와대를 항의차 방문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삼성승용차시장 진출저지를 위한 "범국민 대책위원회"를 구성,
1백만인 서명운동및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6일자).
승용차 기술도입신고서 제출과 관련, 상공자원부에 이를 반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기존사 노조대표들은 삼성의 승용차 진출이 허용될 경우 즉각 총파업
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 대우 기아등 자동차 6사 사장단은 이날 상공자원부를 방문, "삼성의
승용차 사업 신규참여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장기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에게 제출했다.
사장단은 건의서에서 삼성의 외국모델 도입생산은 국내 자동차업계의
독자기술기반과 수출산업화를 붕괴시키고 필연적으로 중복 과잉투자를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기술인력 스카우트로 국내 업계의 기술개발능력 저하, 임금상승등을
초래할 것이며 부품업체와의 수급질서를 파괴해 대일역조를 오히려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장단은 따라서 국내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저해할 삼성의 승용차 신규
진입은 불허돼야 하며 정부는 앞으로도 이론적인 시장경쟁원리보다는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향상시킬수 있는 산업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상공자원부를 방문한 자동차 업계 대표는 전성원현대자동차사장
한승준기아자동차사장 김태구대우자동차사장 조래승아시아자동차사장
차형동쌍용자동차사장 유철진현대정공사장등 6명이다.
기존업계는 삼성의 사업구조조정계획 발표가 나온 직후 "삼성의 발표가
승용차 허용의 부당함을 감추기 위한 얄팍한 술책으로 볼수밖에 없다"며
맹공.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과거 삼성은 여러차례 계열사 분리를 국민앞에
공약해 왔으나 실제 진행과정은 지지부진했고 그것마저 위성재벌을 새로
탄생시킨다는 성격을 짙게 띠고 있다"며 "경제력 집중에 의한 문제를 해결할
의도가 있다면 무엇보다 먼저 삼성생명 증권 화재 신용카드등 금융사부터
완전 독립시켜야할 것"이라고 비난.
그는 "삼성이 이처럼 계열분리를 앞세우면서 승용차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것은 이자체가 승용차사업참여와 한국 자동차산업에 미치는 악영향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
업계 관계자는 98년부터 생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생산라인을
설치해야 하는데 설계가 나와 있지 않은 상태에서 라인부터 깔수는 없는
상태라고 말하고 결국 완전한 고유모델을 보유할때까지 닛산차종의 지속적인
생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다른 관계자는 닛산과 수출지역제한없이 계약했다는 점도 관행상 불가능
하나 만약 사실이라해도 닛산의 세계전략에 따라 제한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독자기술을 확보해 나가려면 삼성이 앞으로 수출대수등 닛산이 요구
하는 여러가지 제한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품업계=자동차부품업계는 삼성의 승용차사업진출이 중복 과잉투자를
유발하고 인력스카우트전을 일으키는등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약화
시키게 된다며 삼성의승용차사업진출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사장 유희춘)은 5일 현대 기아 대우 쌍용
아시아자동차등 5사협력회회장단및 업계중진들이 모인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삼성의 승용차사업진출에 대해 이같은 반대입장을 정리, 기술도입
신고서의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부품업계는 반대입장을 청와대 상공부 경제기획원등 정부부처에 전달키로
했으며 일간지광고를 통해 삼성진출의 부당성을 홍보하기로 했다.
<>.노조대표=완성차 6사와 협력업체 노조대표들은 이날오후 상공자원부
장관앞으로 "정부 삼성의 승용차기술도입 신고서를 받아들인다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제출했다.
이들은 "삼성승용차 진출을 반대하는 전국자동차업종 연대조직 추진
위원회" 명의의 성명문에서 "삼성의 승용차시장 진출은 국내자동차산업의
후퇴는 가져오고 기술자립을 저해할뿐 아니라 로얄티등 국익이 해외로
유출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삼성의 승용차시장 진출은 국민경제를 교란하고 정경유착에 의해
특정기업의 이해를 달성하려는 반사회적 행위라고 규정하고 정부가 삼성이
제출한 승용차 기술도입신고서를 반려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국자동차업종 노동조합은 6일 중식시간을 이용해 삼성규탄대회를
갖는 한편 7일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앞에서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과천 규탄대회이후에는 청와대를 항의차 방문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삼성승용차시장 진출저지를 위한 "범국민 대책위원회"를 구성,
1백만인 서명운동및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