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5일오전 상공자원부에 승용차기술도입신고서를 제출했다.

삼성은 또 이날 호남고속철도사업에 5조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 군장지구
중공업기지건설에 2조5천억원등 호남지역개발을 위한 총 8조원의 투자계획을
마련, 곧 구체적인 사업추진방안을 발표키로 했다.

삼성은 이와함께 본사 25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구조조정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삼성그룹은 승용차사업 신규진출과 관련, <>96년중 중앙일보에 대한
대주주및 그룹보유지분(72%) 해소 <>제일모직의 종업원지주회사화 <>서현
역사 매각 <>호텔신라 계열분리등을 통해 사업구조를 또다시 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또 자동차사업의 경영이 저상화되는 2005년께 총규모 5천억원상당의
국민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이날 제출한 기술도입신고서에서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4조
3천억원을 투자, 연산 50만대의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이며 98년에는 6만
5천대를 생산할 계획이고 밝혔다.

또 소형트럭은 대구성서공단내 18만2천평의 부지에 99년까지 4천5백억원을
투자, 연산 4만대규모의 설비를 갖출 계획이며 초년도인 97년에는 3만5천대
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상공자원부 이건우기계소재공업국장은 "상공자원부의 요청사항이 삼성의
사업계획서에 모두 반영돼 있다고 보며 수리여부는 가능한한 조속히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