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칠단(19)이 제2기한국이동통신배배달왕기전 결승5번기에 진출,
2년연속 패권을 노리게 됐다.

2일 한국기원본선대국실에서 열린 대회 본선리그A조 마지막대국에서
이칠단은 유창혁육단(28)을 123수만에 흑불계승으로 꺾어 5전전승으로
조1위를 차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B조리그에서는 조훈현구단(41)과 장수영구단(42)이 각각 4승1패
로 동률선두를 이뤄 오는 10일 동률재대국으로 결승진출을 가리게 됐다.

이로써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PC통신의 공동주최로 지난3월 1차예선을
시작한 배달왕전은 9개월간의 예선및본선리그를 마치고 동률재대국과
결승5번기로 제2대배달왕을 가리게 됐다.

이칠단과 동률재대국승자간의 결승5번기 1,2,3국은 오는 15,22,30일
열린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