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이제 국경없는 경쟁시대로 돌입하고 있습니다.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서는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문화등 모든
분야에서세계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 세계화를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국민모두가 참여하는 범국민적인
노력이 전개되어야 합니다.

정부부터 경쟁력을 높이기위한 개혁에 박차를 가할것입니다.

기업도 새로운상품,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위해 더욱 힘쓰고 기업활동의
무대를 세계 곳곳으로 확산시켜나가야 합니다.

세계속에 도전이 있고 기회가 있습니다.

전세계가 우리의 시장이요 생산현장이라는 생각으로 일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무역업계의 자유화 입니다.

나는 지난번 APEC정상회담과 아태지역 3개국 순방을 통해 세계가 국경
없는 시장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현장을 확인하고 우리경제의
세계화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기위해서는 국내시장에서의 경쟁도 중요하지만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중요합니다.

전자 자동차 기계등 우리의 주력산업은 이제 세계시장에서 선진국과
경쟁해야 합니다.

우리의 산업정책도 국내시장의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세계시장을 경영하는 한단계높은 차원으로 발상을 전환해야
합니다.

정부는 국내로부터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최대한 촉진할 것입니다.

기업스스로도 이제는 공정한 경쟁질서를 준수해야하며 업종을 전문화
해서 세계제일의 기업이 될것을 목표로 해야합니다.

이것이 "세계속에서 기회를 찾고 세계를 지향하는 세계화 전략인
것입니다.

세계화는 후손을 위해 이룩해야할 우리의 과업이기도 합니다.

차세대가 세계무대에서 중심역활을 할수있도록 오늘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