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행은 16일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주식공모를 시작함과
동시에 우리사주조합원들에 대한 주식공모도 함께 받고 있는데 1만여직원중
이우영행장과 김승경감사만이 우리사주조합원이 아닌 탓에 이들은 "일반인"
자격으로 주식공모에 참여.

은행측은 개인들의 금융자산보유상황을 알리는 것이 금융실명제를 위반
하기 때문에 이행장이 정확하게 얼마를 신청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으나
행내에서는 5천-6천주가량 신청했다는 후문.

이행장이 5천주를 신청했을 경우 경쟁율이 5대1이라면 1천주가량 주식이
돌아가게 되는데 이는 직원들에게 돌아가는 평균 주식수와 비슷한 선.

행장의 일반청약소식에 대해 직원들은 "이제 행장이 임기3년의 "별정직"
직원이 아니라 "주주"가 된만큼 단기업적보다는 은행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일해 달라"고 한마디씩.

현재 동남아를 출장중인 김감사는 23일 귀국하는대로 주식공모를 할 예정
이라고.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