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1만개중 1개의 비율로 불량율을 줄이자는 100PPM(백만분의 1)운동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금성사 삼성전자등의 경우 1차협력업체에서 획기적
으로 성공하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공업진흥청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경우 92년도에 41개 1차협력업체
1백11개 품목에 대해 100PPM운동을 편결과 개선전 20047PPM에서 102PPM으로
불량율을 회기적으로 감소시켰다.

지난해에는 73개 2차협력회사에서 2백81개 품목에대해 100PPM운동을
실시한 결과 개선전에는 8531PPM을 보였으나 329PPM을 나타냈다.

올해에는 추진업체를 3차 협력업체로 확대하여 1백73개업체 1천3백28개
품목에 대해 추진한 결과 개선전 884PPM에서 불량율이 더욱 떨어져 개선
후에는 436PPM을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도 지난해 8월부터 30개 1차협력업체 43개 품목에 대해 100PPM
운동을 실시, 개선전 24912PPM에서 현재 43PPM으로 불량율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이 두자동차 회사는 불량율 감소에 따른 소비자들의 품질인정으로 최근
미국시장에서 판매가 급증하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성사는 93년도 경우 88개 1차협력업체에서 추진하여 사출물은 5539PPM
에서 490PPM으로, 전장품은 890PPM에서 65PPM으로 불량율을 떨어뜨렸다.

또 올해에는 89개 2차협력업체에서 실시, 사출물의 경우 490PPM에서
178PPM으로, 전장품의 경우 65PPM에서 55PPM으로 불량율을 감소시키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93년 225개 1차협력업체에서 실시, 43PPM에서 37PPM으로
불량율을 낮춘데 이어 올해에는 89개 2차협력업체에서 실행하여 개선
전에는 37PPM이던 것을 21PPM으로 감소시켰다.

공진청은 대부문 중소부품업체의 부품불량율이 높아 완제품의 품질향상
을 저해하고 있다고 분석, 모기업과 협력업체간의 품질연계체제를 확고히
하기위해 올해부터 31개 모기업과 7백6개 협력업체에 대해 100PPM운동을
펼치고 있다.

공진청은 100PPM운동으로 불량율이 획기적으로 감소되어 품질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있다고 판단하고 96년까지 1백10개 전모기업에 100PPM
추진본부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