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지표로 본 증시] 소폭 등락 .. 조정마무리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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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지수조정을 거듭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중반 1,080포인트대에서 반등을 시작해 이번주들어
1,100포인트대에서 등락을 계속하는 횡보장세를 나타냈다.
기술적 분석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작은 폭의 지수조정과 함께 장중등락을
통한 주가조정으로 조정을 마무리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기술적 지표상 지난 2주동안 진행된 횡보장세(박스권형성)의 방향이
상승쪽으로 기울고 있기 때문이다.
종합주가지수와 장단기 주가지수이동평균선들은 정배열을 유지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1백10선을 저항선으로 25일 이동평균선을 지지선으로
움직였다.
한때 25일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다시 강하게 반등하면서 대세상승기조가
단단함을 과시했다.
또 지수급등으로 나타났던 과열신호도 조정장의 전개와 함께 거의
없어졌다.
지수 25일 이격도는 1백1%수준이다.
과열권인 1백5%와는 아직 거리가 멀다.
다만 75일이격도가 1백9%로 과열경계권인 1백10%에 바싹 다가서 있다.
그러나 과열신호로 보기는 힘들다.
지난 최근 1개월여사이에 워낙 가파르게 상승하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75일선이 더딘 상승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량지표도 나쁜 편은 아니다.
최근 조정장이 지속되면서 4천만주대로 밀려났던 하루거래량이 이번주들어
5천만주대로 다시 올라섰다.
지수조정이 시작된 이후 6일과 25일 거래량이동평균선이 계속 역전돼
있지만 그 간격은 크지 않다.
지난 12일동안 주가가 오른 날을 나타내는 투자심리선도 50%대를 지속하고
있다.
12일 가운데 절반 가량 주가가 올랐다는 의미이다.
기술적 분석전문가들은 이같은 기본적인 지수와 거래량지표의 호전을
들어 상승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재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장세전환을 예고해주는 지표들이 여전히 추가적인
조정을 시사하고 있어 곧바로 재상승에 들어가기보다는 좀더 조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거래량지표인 OBV선의 상승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나 강한 상승신호인
U마크가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OBV는 지수가 전날에 비해 상승했을 때의 거래량 누계에서 하락했을 때
거래량누계를 차감한 거래량이다.
이 지표는 전체시장이 큰 변동없이 정체상태에 있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는데 유용하다.
또 장기적인 장세추이를 보여주는 ADL(등락종목수선)도 조정장이후 지속적
인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ADL은 일정시점이후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수의 차를 누적해 그린 것이다.
또 단기적인 장세변화를 보여주는 ADR(등락비율)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소나차트에서도 하락신호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일일 소나지수는 하락세가 큰 편이지만 주간 소나지수는 조정에 가깝다.
따라서 추가적인 조정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주가지수와 거래량을 두 축으로 그리는 지수상관곡선은 지속적인 매수신호
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거래량이 다소 줄면서 매수유보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삼선전환도에서도 음선이 계속 나오고 있어 앞으로 종합주가지수가 큰폭
으로 올라야 양전환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서는 지수관련성이 큰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여야 한다.
최근 그러나 대형주지수는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지만 강한편은 아니다.
또 대형주들이 움직이기 위해선 고객예탁금등 증시주변자금이 풍부해야
하는데 고객예탁금등 자금사정지표는 좋은 편이 아니다.
고객예탁금은 지난주이래 3조4천-3조5천억원을 오르내리며 좀체 늘어나는
기미가 없다.
기술적 분석전문가들은 이처럼 지수와 거래량관련 기본지표의 호조와
개별분석지표의 부진은 조정말기의 전형적인 현상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동안의 조정을 반영해 개별지표들은 나쁜쪽에 있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본적인 지수와 거래량지표상의 상승추세가 추가하락을
떠받치고 있기 때문에 장세는 짧은 추가조정을 거쳐 재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기술적 분석전문가들은 이에따라 박스권장세를 벗어나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재상승세로 돌아서는 시기를 이번달 중순께로 잡고 있다.
오는 7~11로 예정된 한국통신 입찰과 12일의 투신사국고상환이 끝나면서
조정이 완전히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정진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4일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중반 1,080포인트대에서 반등을 시작해 이번주들어
1,100포인트대에서 등락을 계속하는 횡보장세를 나타냈다.
기술적 분석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작은 폭의 지수조정과 함께 장중등락을
통한 주가조정으로 조정을 마무리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기술적 지표상 지난 2주동안 진행된 횡보장세(박스권형성)의 방향이
상승쪽으로 기울고 있기 때문이다.
종합주가지수와 장단기 주가지수이동평균선들은 정배열을 유지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1백10선을 저항선으로 25일 이동평균선을 지지선으로
움직였다.
한때 25일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다시 강하게 반등하면서 대세상승기조가
단단함을 과시했다.
또 지수급등으로 나타났던 과열신호도 조정장의 전개와 함께 거의
없어졌다.
지수 25일 이격도는 1백1%수준이다.
과열권인 1백5%와는 아직 거리가 멀다.
다만 75일이격도가 1백9%로 과열경계권인 1백10%에 바싹 다가서 있다.
그러나 과열신호로 보기는 힘들다.
지난 최근 1개월여사이에 워낙 가파르게 상승하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75일선이 더딘 상승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량지표도 나쁜 편은 아니다.
최근 조정장이 지속되면서 4천만주대로 밀려났던 하루거래량이 이번주들어
5천만주대로 다시 올라섰다.
지수조정이 시작된 이후 6일과 25일 거래량이동평균선이 계속 역전돼
있지만 그 간격은 크지 않다.
지난 12일동안 주가가 오른 날을 나타내는 투자심리선도 50%대를 지속하고
있다.
12일 가운데 절반 가량 주가가 올랐다는 의미이다.
기술적 분석전문가들은 이같은 기본적인 지수와 거래량지표의 호전을
들어 상승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재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장세전환을 예고해주는 지표들이 여전히 추가적인
조정을 시사하고 있어 곧바로 재상승에 들어가기보다는 좀더 조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거래량지표인 OBV선의 상승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나 강한 상승신호인
U마크가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OBV는 지수가 전날에 비해 상승했을 때의 거래량 누계에서 하락했을 때
거래량누계를 차감한 거래량이다.
이 지표는 전체시장이 큰 변동없이 정체상태에 있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는데 유용하다.
또 장기적인 장세추이를 보여주는 ADL(등락종목수선)도 조정장이후 지속적
인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ADL은 일정시점이후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수의 차를 누적해 그린 것이다.
또 단기적인 장세변화를 보여주는 ADR(등락비율)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소나차트에서도 하락신호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일일 소나지수는 하락세가 큰 편이지만 주간 소나지수는 조정에 가깝다.
따라서 추가적인 조정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주가지수와 거래량을 두 축으로 그리는 지수상관곡선은 지속적인 매수신호
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거래량이 다소 줄면서 매수유보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삼선전환도에서도 음선이 계속 나오고 있어 앞으로 종합주가지수가 큰폭
으로 올라야 양전환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서는 지수관련성이 큰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여야 한다.
최근 그러나 대형주지수는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지만 강한편은 아니다.
또 대형주들이 움직이기 위해선 고객예탁금등 증시주변자금이 풍부해야
하는데 고객예탁금등 자금사정지표는 좋은 편이 아니다.
고객예탁금은 지난주이래 3조4천-3조5천억원을 오르내리며 좀체 늘어나는
기미가 없다.
기술적 분석전문가들은 이처럼 지수와 거래량관련 기본지표의 호조와
개별분석지표의 부진은 조정말기의 전형적인 현상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동안의 조정을 반영해 개별지표들은 나쁜쪽에 있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본적인 지수와 거래량지표상의 상승추세가 추가하락을
떠받치고 있기 때문에 장세는 짧은 추가조정을 거쳐 재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기술적 분석전문가들은 이에따라 박스권장세를 벗어나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재상승세로 돌아서는 시기를 이번달 중순께로 잡고 있다.
오는 7~11로 예정된 한국통신 입찰과 12일의 투신사국고상환이 끝나면서
조정이 완전히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정진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