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를 비롯한 미소매업체들이 중국내 체인점 개설을 본격화 하는 등
세계 각국 소매업체들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지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최대이자 세계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의 경우 내년중
상해와 심 에 소매체인점을 개설키로 했으며 K마트 역시 중국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지는 특히 월마트를 비롯한 미국과 유럽등지의
소매업체들은중국내에 이미 기반을 굳힌 일본및 홍콩등 아시아 지역
소매업체들과의 합작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의 세이부 그룹과 홍콩 소재 야오한 인터내셔널 홀딩스사,
윙온인터내셔널사등은 중국내에 체인점을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소매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중국내 영업망 구축 강화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일본은 물론이고 미국 유럽등지의 소매업체들이 중국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는 것은 현재 연간 2천억달러 규모인 중국 소매시장이
오는 2천년에는 그 3배 수준인 6천억달러선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등
급속한 수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당국이 중국 유통구조의 현대화및 창고업,운송,재고관리시설
등의 개선을 위해 서방 소매업체들의 중국내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도 서방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 정부 당국은 현재 서방업체들에 대해 소매시장을 개방,중국내에
어떠한 형태로든 체인점을 개설하는 것을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합작파트너 알선및 자금지원등 각종 편의를 제공해주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