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국가공단 대우자동차공장의 상용차 생산공장준공이 올 연말로 앞
당겨 질 전망이다.

2일 군산국가공단 1백9만평 부지에 상용차와 승용차 생산공장을 건설중인
대우측에 따르면 지난주말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공사현장을 방문하고 내년
2월 준공예정이던 상용차 생산공장 건설을 올 연말까지 완공토록 특별지시를
했다는 것. 이에따라 대우측은 상용차 생산공장의 조기 완공에 박차를 가하
고 있는데 현재철골공정은 마무리 단계에 있고 내부기계 설비를 위한 기자재
수입도 빠른 시일안에 서둘러 마무리 짓기로 했다.

연간 20만대 생산규모인 상용차 생산공장은 올 연말 준공될 경우 내년 상
반기 6개월 가량의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에는 8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대우관계자는 현재 군산시에 신청한 토석채취장 허가문제가 빨리 해결돼야
만 토공이 순조롭게 진행돼 조기 완공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