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우 < 종합조정실 전무 >

30년전 한국을 움직이던 1백대기업중 90%는 이미 역사의 무대 뒤로 사라져
버렸다.

이제 우리 기업은 국제화 개방화시대를 맞이하여 세계를 무대로 더큰
경쟁을 해야 한다.

이에 대비하여 쌍용은 "창조를 통하여 세계 일류의 기업으로 성장 발전하고
사회와 인류에 봉사하면서 영원히 존재하자"는 의미로 기업이념을 "쌍용
100년사 창조"로 정했다.

이러한 큰뜻을 실현하기 위하여 쌍용이 원하는 인재상을 그룹의 경영이념인
"신뢰 혁신 인화"를 실천할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는 사람으로 정하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말하면 "신뢰"는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를 바탕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을 정성껏 위하고 항상 정도를 걷는 경영을 실천하여 고객과
사회로부터 믿음을 받을수 있는 사람이다.

"혁신"은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장등의 급변하는 기업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수 있고 나아가 변화를
창조해 나갈줄 아는 사람이다.

끝으로 쌍용의 "인화"는 모든것을 감싸는 온정주의적인 화에 치우쳐 있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고 공헌한 만큼의 대우와 보상을 공평하게 하는것을
의미하므로 인간존중의 바탕 위에서 개개인의 능력과 개성을 존중할줄 알고
또 개인의 능력을 조직의 능력으로 결집시킬수 있는 사람이다.

쌍용은 인재의 선발에서 그치지 않고 사원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나아가 기업이 발전하는데 필요한 재목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필요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따라서 쌍용에 입사해 자기계발에 힘쓰고 성실하게 자기 관리만 해나간다면
2000년대 세계속의 초일류기업을 지향하여 성장하고 있는 쌍용과 함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갈수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21세기 경영의 중요한 요소는 바로 사람이다.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변화의 풍향과 풍속을 직시하고 예측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꿀수 있는 적극적인 사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지금
우리는 찾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