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택 < 기획조정실 이사 >

지난67년 창업이래 줄곧 세계시장에 도전해온 대우는 오늘날 수출실적
70억달러, 해외네트워크 2백30여개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또한 지난해 신산업경영원에서 분석한 국내 30대 재벌그룹의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오늘도 대우는 세계경영, 우리기술의 기치아래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대우의 경영이념은 "창조 도전 희생"이다.

이는 곧 대우가족이 추구하는 최고의 정신적 가치이자 대우경영활동의
구심점이다.

대우가 원하는 인재 역시 이같은 경영이념 또는 대우정신을 실천적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그만한 자질을 갖춘 젊은이다.

"창조"란 말뜻 그대로 "없는 것을 새로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대우는 진지하고 적극적인 문제의식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여건을 끊임없이
개선하고자 하는 자세를 최고의 덕목으로 평가한다.

대우에서는 무력한 현실안주나 안이한 관행이 용납되지 않는다.

투철한 사명감과 성실한 마음으로 항상 자기개발에 힘쓰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창조정신을 대우는 원한다.

"도전"은 곧 창조를 이루기 위한 실천적인 노력을 말한다.

진취적인 기상과 불굴의 집념으로 어떠한 역경에도 기필코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야마는 것이 도전정신이다.

대우에서 위기는 곧 기회와 동일한 의미로 쓰인다.

위기를 피해가려는 사람에게 대우는 결코 어떠한 기회도 주지 않는다.

"희생"은 사회와 민족에 대한 역사의식에서 출발한다.

확고한 주인의식과 소명의식으로 대의를 위해 스스로 열성을 다해 미래를
가꾸어가는 것이 희생정신이다.

다음세대의 번영을 위해 스스로 디딤돌이 되려는 자기헌신의 자세를 가진
자만이 우리의 미래를 창조할수 있다.

이러한 자세를 가지고 조직내에서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젊은이를 대우는
필요로 한다.

아무리 탁월한 능력이 있고 자질이 우수하더라도 상하 동료간 신뢰와
협동의 분위기를 해치는 이기적인 사람을 대우는 환영하지 않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