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5대중공업체들 가운데 94회계연도 상반기(3월~8월)에 가장 큰폭의
이익을 기록한 회사는 가와사키중공업으로 나타났으며 히타치조선은
전년동기대비 약간 웃도는 증가율을,이사카와지마하리마,미쓰이엔지니어링,
스미토모중공업등 3개사는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이들 5개사가 발표한 상반기실적에 따르면 선박및 환경 에너지
산업설비등이 호조를 보인 가와사키중공업이 1백12억엔(1억1천2백만달러)
의 세전순익을 기록,전년동기비 84.5%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히타치조선은 기계류와 산업설비등이 호조를 보여 선박과 철구조물
부문의 부진을 메꿨으나 전체적으로는 순익증가율이 전년동기를 약간
상회한 5%(76억엔)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사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의 순익은 전년동기비 -18.2%,
미쓰이엔지니어링은 -69.3%,스미토모중공업은 -80%의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30일자).